병원협회, 선별진료소 전신가운 4종세트 사용 권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13:50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감염병 뿐만 아니라 여름 무더위와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의료진의 근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검체채취시 착용중인 두꺼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전신가운 등 '4종세트'착용을 권장하기에 나섰다.

병원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방호복 착용 간소화 의견 등을 참고해 하절기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예방과 체력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병협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시 착용해온 두꺼운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신체의 외부 노출이 없도록 하면서 ▲방수성 긴팔 가운(1회용 수술용가운, 폴리에스테르류 또는 펄프 재질) ▲N95마스크(KF94와 동급의 호흡기 보호구) ▲장갑 ▲페이스쉴드(고글 또는 안면보호구)를 착용토록 안내했다.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름철 무더위까지 의료진들을 힘들게 하고 있어 정부와의 협조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의 환경개선을 위해 개선된 개인보호구 착용사항을 권장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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