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소자본 창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의 지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1만7000명으로 4월 419만5000명보다 6만여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 409만9000명에 비해 12만명 정도 급증한 수치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월 13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8만4000명 보다 20만명이나 급감했다.
박민구 두드림창업경제연구소장은 "장기 경기침체에 배달 등 비대면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1인·부부창업이 관심을 받았다"며 "이같은 창업 트렌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매장형 아이템들도 특허 등 차별성 강조와 면역력 등 건강을 강화한 메뉴 개발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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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편의점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기존의 세탁편의점과 코인세탁을 결합한 신창업모델인 코인워시 세탁편의점을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코인워시 세탁편의점은 무인운영으로 창업비용과 노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크리닝 관계자는 "매장 운영시간의 한계도 없고 새벽 시간의 틈새 고객들도 고정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등 최소 운영비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반찬전문점에 배달을 결합했다. 선호도 높은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가 늘고 있다는 게 진이찬방 측의 설명이다. 매장 창업의 경우 최소 33㎡ 내외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창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매장 운영노하우 등을 전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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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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