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영업익 530억원, 158.5% 증가…당기 순익도 109.6% 성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4-30 08:57


동아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이 5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2012억원, 당기순이익은 109.6% 급증한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의 1분기 매출 실적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2.4% 증가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주력 제품들의 매출이 고르게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를 보였다.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는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8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실적 행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상태이고,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완료됐다.

또한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인도 임상1상 진행 중이며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이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2019년 3월), 러시아 발매(2020년 2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완료,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2019년 7월 1개국) 및 허가가 진행 중이며,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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