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S-OIL, MOU 체결…“테크 스타트업과 브릿지 역할”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4-23 14:30



서울창업허브와 S-OIL이 '유망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창업허브와 S-OIL은 우수기업을 함께 발굴해 지속 액셀러레이팅할 예정이다.

S-OIL은 아이피아이테크에 20억원, 리베스트에 10억원을 투자했으며 서울창업허브는 두 기업에 사무공간·대기업 협력사업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아이피아이테크의 주요 제품인 폴리이미드는 내열성, 불연성, 절연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스마트폰의 연성회로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다. 고기능성 폴리이미드는 일본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고, 특히 불화 폴리이미드의 경우 작년에 일본의 수출규제품목 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다. 아이피아이테크는 폴리이미드 중합, 분자설계, 정밀코팅, 유무기 복합화 기술 기반의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한 성과로 최근에 스마트폰과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 기업을 성공적으로 대체, 국내외 수요처에 제품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베스트의 주요 기술은 고용량 플렉서블 리튬 이온배터리다. 해당 기술로 '2020 CES Innovation Award' 및 '2020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특허청과 대전지식재산센터로부터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리베스트의 고용량 플렉서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유연하고 구부릴 수 있는 제품으로, 경쟁사 대비 2~10배 더 큰 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굽힘 신뢰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임정운 서울창업허브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과 국내 테크 스타트업을 연결시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또한 협력사업에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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