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BBQ,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설명회 진행 '운영 노하우' 전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16:48


제너시스BBQ(BBQ)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창업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설명회는 신규 창업 희망자와 BBQ로 업종전환을 원하는 기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장 관리에서부터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Z세대'로 대표되는 2030세대의 예비 창업자의 경우 단순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를 넘어 사업가로서의 성장 지원을 통해 새로운 창업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BBQ는 최근 취업보다 창업을 택한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BBQ에 따르면 많은 젊은 구직자들이'취업'대신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잡코리아와 알바몬 등 구직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구직자 19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구직자 10명 중 3.5명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했다는 게 BBQ의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취업을 우선 고려하던 30대의 38.6%, 20대의 34.9%가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창업을 고려해봤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프랜차이즈 창업'이라고 답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맹사업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본사의 역량이 자신의 경험 미숙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BBQ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창업시장의 주 고객이던 4050세대 보다는 2030창업자들의 문의가 최근 크게 늘고 있으며, 실제로도 청년 창업자들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BBQ의 경우 2030대의 젊은 창업자의 수익을 올린 브랜드 중 하나다. 배달 위주의 치킨전문점 특성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배달 앱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 활용에 익숙한 젊은 예비 창업자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BBQ 측은 "최근 창업해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šœ은 사장님들이 재치 있고, 모바일 및 온라인 마케팅에 능숙해 수익을 높이고 있는 등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BBQ 천안백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풍 사장(26)은 젊어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변화와 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래들이 한창 취업 준비로 바쁠 시기에, 김 사장은 이미 3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연매출 12억에 달하는 어엿한 '성공한 사업가'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김 사장은 오랜 기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모님 영향으로 군에서 제대 직후 2016년 봄에 23세의 어린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고 천안 중심가인 백석동에 BBQ 매장을 오픈했다. 꼼꼼한 상권 분석과 경험 부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중 BBQ를 택한 그는 현재 창업 2년 6개월 만에 3개의 저포를 오픈, 연매출 10억원을 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교육기관인 제너시스BBQ치킨대학에서 2주간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며 "본사의 지원과 함께 젊은 세대로서의 이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BQ는 꾸준한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돕는 창업 시스템 강화를 통해 프랜차이즈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2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 25년 업력을 바탕으로 신규 창업 희망자와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기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키로 했다"며 "창업설명회 참석자의 경우 신규 창업 시 가맹가입비 및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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