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오는 4월부터 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한화생명도 4월부터 예정이율을 인하할 예정이며, 교보생명도 4월에 0.25%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상품별로 0.25~0.5%포인트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생보업계가 예정이율을 내리면서 보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가 심화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774억원으로 2018년 대비 41.3% 감소했다. 삼성생명도 금리 하락 영향에 따른 변액보증 손익이 악화돼 당기순이익이 2012년(9843억원) 이후 7년 만에 1조원을 밑돌게 됐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세계 경기가 흔들리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생보업계 경영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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