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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통증이 있고, 불편을 겪는 경우 대부분 치질 중 '치핵' 을 생각한다. 하지만 항문외과 중점치료 의료기관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 연구에 따르면 항문통증 내원 환자 중 약 35% 가 치열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치열은 여성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최 원장 연구와 함께 건강보험공단 조사에서 타 항문질환에 비해 치열의 경우 여성이 2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치열은 우리가 치질로 알고 있는 증상의 실제 주인공이다. 원인은 항문 입구부터 내측에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짐 때문이다. 때문에 배변 시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항문을 휴지로 닦을 때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고 항문관 피부 궤양, 피부꼬리 등이 관찰된다.
"또한 한 두 번 치열이 반복되다 보면 배변을 볼 때 또 아프지 않을까? 피가 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에 배변활동이 위축되거나 괄약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배변을 보는 습관이 생기면서 치열이 만성화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치열은 약물을 활용한 보존치료 효과가 미비하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근본 해결책으로 꼽힌다. 환자들은 치열도 이렇게 아픈데 수술은 어떻게 받느냐고 걱정을 토로한다. 하지만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은 여성 치열의 경우 부분마취 후 괄약근 보존술 시행을 통해 통증/ 입원 부담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최 원장은 "치열은 괄약근이란 작은 부위에 생긴다. 따라서 압력이 센 부분만 선택적으로 치료해야한다. 본원에서는 부분 마취 후 절개는 5mm 정도로 종이에 베이는 것보다 작은 미세침습술로 진행하다. 부분마취 덕분에 수술 전 금식이 필요 없고, 통증이나 절개 부위 회복에 따르는 걱정 없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괄약근을 건드리지 않고 변성된 조직만을 찾아 제거하는 괄약근 완전보존 방식으로 진행도 가능하다. 따라서 치열 수술은 치핵과 달리 수술 면적도 적고 부분마취 후 미세침습술로 진행되는 만큼 치료부담을 크게 느끼고 병원을 찾지 않아도 좋다."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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