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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식당' 목표 명륜진사갈비…"목전지 혼용도 갈비, 품질은 우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10-31 15:44


최근 무한리필 돼지갈비 전문점의 품질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산지방경창철이 지난 14일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을 넘기는 등 관련 법 위반 업체를 적발한 것을 공개하면서부터다. 무한리필을 앞세워 저렴한 가격으로 돼지갈비를 편안하게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세를 보였던 만큼 후폭풍은 거셌다.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업의 특성상 먹거리로 장난을 친 듯 비춰질 경우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최근 일부 무한리필 돼지갈비 전문점의 문제가 관련 업계 전반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돼지갈비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논란이 확산되자 몸을 낮추고 있다. 해명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해명이 변명으로 비춰질 경우에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돼지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업계 1위인 명륜진사갈비는 목전지 혼용과 관련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명륜진사갈비는 전체 가맹점 400여곳 중 부산 지역 일부 가맹점에서 갈비 30%, 목전지 70%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부착하지 않아 제재를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고기 품질 관리는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된 것은 고기 품질 관련 문제가 아닌 광고표시법 관련 문제"라며 "최근 일부 가맹점이 안내판을 부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가맹점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명륜진사갈비는 갈비 30%, 목전지 70%를 사용하고 있고 이를 통틀어 갈비라고 표기할 수 있다"며 "사업 시작부터 관련 내용은 꾸준히 고지·홍보해왔던 만큼 소비자를 속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용되는 수입산 목전지의 경우 미국 스미스필드사의 최고등급 고기로 갈비의 원육 가격 차이도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명륜진사갈비는 올해 7월부터 전국 가맹점 테이블마다 스티커를 통해 갈비와 목전지의 비율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한 바 있다. 다만 가맹점의 부착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일부 가맹점이 안내판을 부착하지 않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이후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안내판 부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며 "관리 소홀 등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이번 사태로 피해 입은 가맹점에 본사 차원의 특별 지원을 진행하고,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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