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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0일은 대한간학회에서 지정한 '간의 날'이다. 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에 이를 만큼 위중한 질환으로 꼽힌다. 주요암 5년 생존율도 34.6%로 췌장암, 폐암, 담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낮다.
다만 20년 전에 비해 생존율 증감률은 10.7%(1993년-1995년)에서 34.6%(2012년-2016년)으로 약 24% 상승해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된다. 모든 암이 그렇듯 조기발견 할수록 생존율이 증가하며, 국가암검진사업과 CT, MRI 등 영상장비의 발달로 간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해졌고 국내 간암 치료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다.
간염에 감염되었다면 만성화되지 않도록 금주, 금연, 운동,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 경로인 주사기, 한방 침, 면도기, 손톱깎이, 문신도구, 네일도구 등의 공동사용을 금지하여 감염 예방에 힘쓰는 것이다.
간염이 만성화되었다면 주기적인 검사만이 최선이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 질환 또는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으면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개월에 1회씩 간 초음파검사 및 혈액암표지자검사(알파태아단백, alpha-fetoprotein: AFP)를 통해 간암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종양 등의 이상소견이 보일 시, 주기적으로 간 CT나 간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표준진료법으로 권장된다. 간 MRI의 경우 간 CT보다 간암 진단율이 높지만 건강보험 적용 등의 이유로 간 CT와 간 MRI를 적절히 섞어 시행하게 된다.
간 MRI는 간세포특이MRI조영제(gadoxetic acid, 프리모비스트)를 주입해 검사할 시 5mm 정도 크기의 초기암도 잡아낼 수 있다. 간 MRI 검사 시에는 호흡도 중요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호흡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민트병원 이미징센터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최근 MRI와 조영제 등 영상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간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해졌다"며 "우리나라 간암 치료기술 역시 국제적으로 명성이 드높아 초기 간암인 경우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발견을 위한 개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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