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이 주식으로 벌어들인 연간 배당소득이 2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이 올린 배당소득의 경우 2013년 801억원에서 2014년 1232억원, 2015년 1492억원, 2016년 1361억원, 2017년 2288억원으로 5년 간 2.9배나 증가했다.
미성년자 1인당 평균 배당소득 또한 2013년 44만원에서 2014년 74만원, 2015년 86만원, 2016년 100만원, 2017년 136만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김정우 의원은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미성년자 배당소득의 지속적인 증가는 조기 상속, 증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미성년자 상속·증여에 대한 세금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꼼꼼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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