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20일~21일 전남 담양에서 강직성척추염 환우와 함께하는 '2019 힐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강직성척추염 환우 및 보호자로 구성된 총 11팀이 참가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메타세콰이아가로수길과 죽녹원을 해설사의 가이드를 들으며 산책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의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또한, 건강강좌를 통해 환우와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질환과 실생활에서 유용한 스트레칭 정보를 전달하고, 전문의가 하루 동안 고생했을 환우들을 위해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마사지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담양 소쇄원의 산뜻한 공기를 맞으며 산책하고, 모든 순서가 마무리된 후 환우와 전문의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한 허진욱 교수(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병원에서는 한 명의 환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환우들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힐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는 모든 환우가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강직성척추염 환우를 응원하기 위해 걸음에 따라 기부하는 '착한 걸음 빅워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부 앱 '빅워크'를 다운받고 공개통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 '강직척추염 환우를 위해, 걸음 모아 희망으로'를 클릭한 뒤 '바로 걸음시작' 버튼을 누르면, 걸음 수만큼 쌓인 마일리지가 강직성척추염 환우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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