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에 맞선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맥주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맥주는 불매운동 시작인 7월 3위로 떨어졌으며 8월에는 10위권 밖까지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본 맥주가 자리를 비운 수입 맥주 상위권 시장은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어치나 수입돼 깜짝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맥주는 칭따오 등 브랜드 인기로 수입량이 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칭따오와 하얼빈에 이어 올 4월에는 화윤설화맥주의 '슈퍼엑스'도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2위는 네덜란드(430만2000달러), 3위는 벨기에(377만달러), 4위는 미국(346만9000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5~9위는 각각 폴란드,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 순이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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