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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원인 모를 어깨 통증에 고통스러울 때, 오십견 의심해봐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9-11 14:47



5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는 쉬운 동작을 할 때도 통증이 따르고 팔 자체를 들기조차 버거운 경우가 꽤 자주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어깨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것을 알 수 있고 소위 말하는 '오십견'을 동반한 통증이다. 어깨 질환은 통증이 고통스러워 일상 생활은 물론 잠들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어 다른 질환과 구분해서 진단을 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논현동 참시원정형외과 임동선 원장은 "외상이 발생하면 어깨 쪽에 통증이 시작되어 서서히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야간통으로 인해 잠을 자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오십견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대표적인 증상으로 또한 옷 뒤의 지퍼를 올리기 힘들고 옷을 입고 벗기 어려운 경우, 선반 위에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 힘든 경우 등이 있다"고 말했다.

오십견 발병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깨 주변 관절과 조직대사 및 혈액순환 장애로 견관절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매커니즘이다.

이에 오십견 치료는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통증 완화 치료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짧아지고 굳어진 인대를 늘리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도록 관절 운동 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체외충격파는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조직의 재생을 효과적으로 돕는 치료 방법이다.

한편 오십견 증상은 일반 환자가 보기에 회전근개파열 또는 석회화건염과 같은 어깨 질환과도 유사하여 제대로 치료를 받으려면 어떤 질환이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되었는지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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