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개성강한 밀레니얼 세대 신입사원 지원자 중에서 기업이 가장 뽑고 싶어하는 유형은 무엇일까?
해당 유형의 지원자를 뽑고 싶었던 이유로는 '빨리 적응하고 성장할 것 같아서'(41%, 복수응답), '팀워크가 좋고 조직을 결속시킬 것 같아서'(29%),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23.3%), '장기 근속할 것 같아서'(20.8%), '미래 핵심인재로 기여할 것 같아서'(9%) 등을 들었다.
반대로, 가장 뽑기 싫었던 지원자는 ▲ 태도가 불손하고 예의 없는 '유아독존형'(3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 면접 지각 등 기본이 안 된 '무개념형'(18.7%) ▲ 회사/직무 이해도가 낮은 '무념무상형'(16.9%) ▲ 너무 개인주의적인 '모래알형'(11.8%) ▲ 자격 조건도 못 갖춘 '자격미달형'(5.6%) ▲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소심형'(5.1%) 등의 유형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60.3%)이 '인성 및 태도'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경험과 전문성이 낮은 신입을 평가할 때는 조직 적응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의 기반이 되는 '인성'을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이해도'(12.6%), '입사 의지와 열정'(6.4%), '인턴 등 실무경험'(5.9%), '전공 지식 및 자격증'(4.6%), '호기심과 문제해결 능력'(4.4%) 등이 있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신입을 채용한 기업(242개사)들이 밝힌 전체 지원자 중 뽑고 싶었던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25.4%로 낮은 편이었다. 또, 예년과 비교했을 때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많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적었다'는 응답이 45%로 '많았다'(14.9%)는 답변보다 3배 가량 많았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 신입 지원자들의 개성도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과거에 비해 올해 신입 지원자들의 특징으로는 '개성이 강하고 개인주의적으로 보임'(29.3%, 복수응답)과 '연봉 등 민감한 부분을 거침없이 질문'(29.3%)이 동률이었다. 뒤이어 '야근 질문 등 워라밸에 신경을 많이 씀'(22.7%), '입사 의지가 강해 보이지 않음'(15.3%), '적극성과 문제 해결력이 떨어져 보임'(14.9%), '패기 있고 긴장을 많이 하지 않음'(11.2%)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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