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해율이 악화된 자동차보험 및 면책기간이 만료된 치아보험과 관련된 보험금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보험·금융투자 제외)은 8452건으로 9.5% 줄었다. 개인 간(P2P) 대출 관련 민원이 1179건에서 95건으로 급감한 영향인데, 법규 미비로 민원처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전체 금융 민원 중 가장 높은 비중( 61.9%)을 차지하는 보험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399건(1.6%) 증가했다.
금융 민원의 25.0%를 차지하는 생명보험은 상품 설명이 충분치 못했다는 등 보험모집 유형의 불완전판매 민원이 늘었고, 보험금 산정·지급이나 면책 결정 등과 관련한 민원은 줄었다.
한편 금융투자 민원은 증권 1277건, 투자자문 458건, 부동산신탁 244건, 자산운용 39건, 선물 20건 등 2038건으로 17.7% 늘었다. 이 중 올해 2월 KB증권과 5월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한 보상 요구 민원(202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의 허위·과장광고 피해, 주식매매 권유에 따른 손실보상 요청도 늘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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