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상용화를 시작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가입자 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8월에는 증가 폭이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 업계는 연내 5G 전체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한달간 증가한 전체 5G 가입자 수 57만4840명 가운데 SK텔레콤의 점유율은 45.4%, KT와 LG유플러스는 30.8%와 23.8%를 기록했다.
5G 상용화로 기기변경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SK텔레콤 가입자 증가세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 6월 증가 폭의 31.6%를 차지해 KT(30.4%)를 앞섰던 LG유플러스 상승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한편 5G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던 지난달 5G 가입자 증가 수는 85만명으로 추정된다. 9월에는 삼성전자의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과 LG V50S 씽큐 등이 출시돼 5G 가입자 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연내까지 5G 가입자 수는 5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점쳐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체 5G 가입자 증가세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월 60만명 이상씩 증가한다면 연내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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