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이 전체의 41.5%에 그쳐 중소기업(57.1%)보다 취업 환경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63.5%)와 서비스업(59.4%), 식음료·외식(57.1%) 등이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힌 기업은 30.2%,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기업은 12.8%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채용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경력으로만 채용'이라는 응답이 29.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재 인력으로 충분'(26.2%), '인건비 부담'(16.0%), '상반기에 채용해서'(15.7%), '업황 부진'(12.2%) 등의 순이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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