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주식을 1조원 넘게 보유한 주식부호는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25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824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12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8450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2조596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사회 의장(2조3424억원) 등이 2조원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말보다 5926억원(29.6%) 늘면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주식 재산 증가액이 컸다. 1조6457억원 어치를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27.7%)이나 1조4513억원 어치를 보유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26.8%)도 보유 주식 가치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다.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1조241억원),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1조원) 등은 보유 주식 가치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서면서 '1조원 클럽'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말보다 9466억원(25.0%)으로 주식 부호 중 가장 크게 줄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481억원·-16.4%), 최태원 SK그룹 회장(-3632억원·-10.8%), 이재현 CJ그룹 회장(-2628억원·-15.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526억원·-19.7%) 등도 주식 평가액이 감소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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