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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조원대 주식부호 24명…이건희 15조원·이재용 6조원대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9-06-30 15:55


국내 상장사 주식을 1조원 넘게 보유한 주식부호는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지난 6월28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24명이 1조원 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들 24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총 64조3967억원에 달했다.

이중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5조7319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보다 2조1030억원(15.4%) 늘어난 수치다.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6조7056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7억원(1.6%) 증가했다. 아울러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이 2조545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1조6497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들 삼성 오너일가 5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총 28조2822억원 가량으로 1조원대 주식부호 24명이 가진 주식 재산 총액의 43.9%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25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824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12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8450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2조5962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사회 의장(2조3424억원) 등이 2조원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말보다 5926억원(29.6%) 늘면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주식 재산 증가액이 컸다. 1조6457억원 어치를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27.7%)이나 1조4513억원 어치를 보유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26.8%)도 보유 주식 가치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었다.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1조241억원),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1조원) 등은 보유 주식 가치가 올해 1조원을 넘어서면서 '1조원 클럽'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말보다 9466억원(25.0%)으로 주식 부호 중 가장 크게 줄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481억원·-16.4%), 최태원 SK그룹 회장(-3632억원·-10.8%), 이재현 CJ그룹 회장(-2628억원·-15.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526억원·-19.7%) 등도 주식 평가액이 감소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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