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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불을 지르고 이를 감추기 위해 페인트를 칠한 생후 2개월 강아지에 대한 소식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페인트가 칠해진 피부는 3도 화상을 입은 채 괴사해 있었다.
'강아지에게 페인트를 발라 화상 입힌 자를 잡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충남 아산시의 어느 동네에서 페인트가 등에 칠해진 채로 신음하고 있는 생후 2개월 된 진도견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강아지가 스스로 페인트를 뒤집어썼다면 얼굴과 다리 등에 페인트가 묻어야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페인트를 오로지 등에만 발라 놨다"며 "강아지 학대범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강아지를 진료한 수의사는 "척추 쪽으로 화상이 심했고 피부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누가 고의로 불이라든지 이런 걸로 학대하고 나서 페인트칠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CCTV도 목격자도 없어 학대범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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