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유민 교수가 5~8일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 내과계 환자는 외과계 환자보다 입원 당시에 영양 결핍이 많았고, 외과계 환자는 입원 기간 중에 금식 상태가 지속되어 영양 결핍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일반 병동이나 혈액종양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보다 입원 당시와 입원 기간 모두에서 영양 결핍이 많았다.
이유민 교수는 "국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상당수가 입원할 때 뿐만 아니라 입원 기간 중에도 영양 불량상태로 판정됐지만, 영양 지원팀과의 협진은 4%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입원 당시와 입원 기간 중에 영양 불량 위험에 놓인 소아청소년 환자를 선별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가능한 빨리 적절한 영양 중재를 시작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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