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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이다. 10기로 입문한 김완석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19년 만개한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악물고 돌아왔다. 그는 2014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평균 스타트 0.25초로 총 51회 출전 중 11승을 기록했다. 11승 중 경주전개가 어려운 6코스에서 2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의 후유증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2015∼2016시즌은 단 한차례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경주감각이 떨어져 고전이 예상됐다. 기우였다.
김완석은 2017년 총 44회 출전 중 1착 10회, 2착 9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승부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지난해 꽃을 피웠다. 데뷔 후 가장 많은 60회 출전으로 1착 13회, 2착 11회, 3착 15회 평균 스타트 0.21초를 기록하며 만개의 서막을 알렸다. 다만,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닌 만큼 고객들에게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 김완석은 무서운 질주본능을 보였다.
이서범 경정고수 예상분석 전문위원은 "온라인 경주에서도 좋은 피트력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좋아지는 스타트 집중력과 1턴에서의 적극적인 전개 능력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개인 한 시즌 신기록은 무난하다. 지금처럼 지속적인 연습과 분석을 통한 자기발전을 꾀한다면 앞으로 10기를 대표하는 선수는 물론이고 강자로 인정받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김완석은 "긍정적인 생각과 몸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통해 항상 한결같은 선수로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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