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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직원 평균 연봉 2억4000만원 넘어…'스톡옵션 대박' 영향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12:57


지난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힘입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연봉이 2억4000만원을 웃돌며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부여한 일정수량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로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오르면 그 차액을 가져갈 수 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지주사 등 제외)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2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전체 직원 130명이 313억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김모 차장은 스톡옵션 행사로 78억67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9억7700만원을 받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보다도 연봉이 높았다. 또 이모 과장은 43억7300만원(스톡옵션 43억3200만원), 최모 차장은 24억3100만원(스톡옵션 23억1700만원), 현모 차장이 24억2900만원(스톡옵션 23억17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처럼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직원들이 속출하면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3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258명이 평균 1억3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3535만원), 부국증권(1억3359만원), SK이노베이션(1억2800만원), 제넥신(1억2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1억2454만원), 코리안리(1억2200만원), 삼성증권(1억2171만원), NH투자증권(1억2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에 포함됐다. 이밖에 SK증권(1억2062만원), 삼성전자(1억1900만원), 대한유화(1억19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등 모두 31개사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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