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도심승마체험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시행중이다. 한국마사회는 평소 '말'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승마장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천안, 청주, 부산 등 전국 6개의 도심 공원에서 시행 예정이다.
도심승마체험이 호응을 얻는 이유는 체험장 내에 말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한 전문 인력이 상주해 말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승마 체험을 위해 말 관리, 기승자 교육 등 운영 방식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왕십리 광장에서 열린 도심승마체험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처음 승마를 체험했다는 어린이 참가자 학부모 윤혜경씨는 "도심에서 승마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전문 요원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승마 체험 진행을 맡은 엘리트 승마 스쿨 소속 서대일 팀장은 승마지도사 자격을 소유했다. 서 팀장은 "기승 체험자들이 호기심에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통해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 단순 승마체험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도심승마체험이 말산업 성장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마 체험자를 정기 승마 인구로 끌어들여 영세 승마장들의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도심승마체험은 4월 한 달 운영결과 5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지역 승마장에 홍보 기회가 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승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말산업이 옳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의 도심승마체험은 서울 왕십리 광장 외에도 어린이대공원, 천안 삼거리 공원, 청주 문암생태 공원 등 전국에서 오는 6월까지 시행 할 예정이다. 승마 체험은 현장 접수만 가능 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