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초 1명에 불과했던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올들어 2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매달 20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후 30년만인 지난해 1월 처음 탄생한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1년만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고액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A씨(66세)로, 지난 1월부터 월 207만6230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A씨는 최초의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이다.
국민연금제도 시행기간이 30년이 넘어가면서 앞으로 월 200만원 수급자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의 '2018년 국민연금 급여지급 현황'을 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다달이 평균 91만원의 노령연금을 받았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7.1% 늘어나며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월 150만원 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85.1%나 증가했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0명이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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