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원을 받기까지 입사 후 평균 11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입사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2.5%와 9.3%에 불과했다.
이같은 차이는 신입사원 때부터 연봉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입사 때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약 1300만원의 연봉 격차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연봉 5000만원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6.7년이 걸려 가장 빨랐다. 이어 ▲조선·중공업(9.6년) ▲자동차·운수(9.8년) ▲식음료·외식(9.9년) ▲기계·철강(10.5년) ▲건설(10.6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평균 12.3년에 달했고, 전기·전자(12.0년)와 서비스업(11.8년) 등도 상대적으로 연봉 5000만원을 받기까지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