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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한 돌봄놀이터 성과대회 및 걷기행사' 성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10-22 16:49



비만이 전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과 암 발병율이 증가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2년 비만을 '전 세계에 만연한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2015년 각 나라별로 비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권고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비만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34.8%로 2005년 31.3%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비만율도 증가 추세다. 청소년 비만율은 2008년 11.2%에서 지난해 17.3%로 급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사회문화적 혜택이 적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비만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8년 지역아동센터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성과대회 및 걷기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이 후원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여 취약계층의 건강 형성평 해소 및 아동 비만예방관리를 위해 전개 중인 사업이다.

지난 10월 20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7월~10월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성과대회 및 걷기행사는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널리 알리고, 사업에 참여한 시설 중 우수 지역아동센터를 포상해 참여 센터 및 수혜 아동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과 관계자들이 함께 걷는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현대사회에서 질병으로 규정되고 있는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에 따른 비만 문제를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사업을 시행 중이다.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아동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서울, 경기, 인천의 5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아동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아가고 있다. 표준 사업모델 확립 및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걷기대회에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이 아동비만율을 유지하거나 감소시킨 상위 3개 센터와 센터별 아동 3명(총 150명)을 선정해 인증패와 인증상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정 방법은 센터는 사전 및 사후 측정자의 수가 동일할 경우 BMI 평균으로 GOLD, SILVER, BRONZE 등급을 선정했다. 개인은 아동의 영양, 신체활동 실천율 누적 기록을 반영해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본원은 이를 예방하고자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사업 홍보 및 생활 속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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