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27.~28. 문체부와 경기도, '비무장지대 탈바꿈 평화한마당'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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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비무장지대 지역의 어두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문화예술과 평화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비무장지대 탈바꿈 콘서트'를 비롯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기획 사진전,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공동 예술창작활동(아티스트 워크숍), 거리예술공연 등이 함께 펼쳐진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콘서트'는 27일 오후 4~7시 열린다. 비무장지대의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비무장지대(DMZ) 사운드스케이프' 무대를 시작으로, 남북한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서정적인 분위기의 개막공연, 남북한 탈춤 공연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양주별산대 놀이(서울, 경기)와 강령탈춤(황해도)이 한데 어우러진 '탈춤연희', 전통과 현대, 재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통일기획 공연 '모자이크 코리아', 한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퓨전밴드'와 전통 판소리가 만나는 신명나는 무대 '두번째달 위드(with) 소리꾼 이봉근', 미국, 독일 3개 도시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각국 연주자들의 공연을 실황으로 볼 수 있는 '유엔(UN) 평화기원 텔레마틱 콘서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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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 지자체와 함께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발족(9월 20일)하는 등 비무장지대 지역의 이미지 쇄신과 평화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은 "이번 공연은 남북한의 예술이 만나고, 독일과 미국까지 연결해 펼쳐지는 '만남과 연결'의 장"이라면서 "오랜 기간 비무장지대는 남북을 갈라놓는 '이별과 단절'의 상징이었지만,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는 이번 콘서트에서 주는 메시지와 같이 '만남과 연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를 평화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