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가격이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10월 자동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4%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더 낮은 약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푸조 2008 모델이 최저가 기준 약 2.9% 하락한 1293만~1455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혼다 어코드의 경우 최대가 기준 1.13% 하락한 2091만~2202만원을 형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차종 시세다.
9월에 이어 10월 역시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에 속한다.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가 모두 지나 자동차 구매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0월은 각종 휴일과 청명한 날씨로 매물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시기"라며 "연말이 다가오면 점차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판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은 이달 안에 판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