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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경기 불황 '3S'로 넘는다…브랜드 경쟁력 활용 박차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10-03 16:21


최근 외식업 프랜차이즈업계가 경기불황 극복을 위해 3S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3S란 Smart(깔끔한 매장 운영), Small(소자본 창업), Special(차별성)을 의미한다. 높아진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창업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반영,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본사와 가맹점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일환에서 적극 활용 중이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내수불황이 장기화되고 고용률이 낮아지면서 창업시장에도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다"라며 "매장의 크기 보다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쟁력과 지원시스템, 아이템의 차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3S 전략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본설의 경우 깔끔한 매장 운영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설렁탕 전문점과 달리 작은 매장의 운영이 가능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매장 운영이 가능해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운영이 수월하다. 본설 관계자는 "본설은 초기 투자금 부담을 줄인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며 "차별화된 포장 패키지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고 차별화를 갖춘 백홍황의 3색 육수와 설렁탕, 면, 만둣국으로 구성된 메뉴 차별화를 통해 소비층 확대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을래 이베리코흑돼지는 차별화 된 돼지고기전문을 앞세워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4대 진미로 평가받는 이베리코흑돼지와 제주흑돼지가 주메뉴로 차별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돼지고기를 숙성 후 진공포장해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만큼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매장 운영이 수월하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상권에 구애받지 않는 대표적 소자본 치킨 브랜드다. 배달 중심의 운영이 가능해 상권 입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본사차원의 가맹점 배달 할인 프로모션은 비용 지원을 본사차원에서 대부분 부담하고 있어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예비창업자가 초기 투자금을 아낄 수 있도록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일체 면제하는 '3무(無)정책'도 시행하며 본사와 가맹점주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이색메뉴와 간편한 조리, 낮은 투자 등을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하고 있다. 떡볶이 요리의 메뉴인 국물떡볶이, 국물닭볶이, 간장닭볶이는 본사에서 제공되는 특제소리로 5~7분내 조리가 가능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홀+배달+포장 3중 매출 구조가 가능해 상권 입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는 과거 매장 중심 운영에서 배달 중심으로 운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라면 매장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본사 차원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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