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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지난 13일 방동식 명예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초빙교원)가 네델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베체트병학회에서 평생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고 21일 밝혔다.
방동식 교수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베체트병클리닉을 개소해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했으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베체트병 전문가를 양성했다. 방 교수는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세계베체트병학회를 국내에 유치해 이 학회의 사무총장 및 부회장으로 활동한바 있다. 그는 질병연구와 국제학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년 전 파리에서 베체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베체트병학회 역대 평생명예회장은 총 8명으로 한국에서는 이성낙 전 연세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에 이어 방동식 명예교수가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소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이 학술이사로 추대됐으며, 송영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노주영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가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