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음란행위…잡고 보니 호주 국가대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14:27


사진=MBN뉴스 캡처

길을 가던 여자 학생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14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호주 국적 롤러스케이팅 선수 A(27)씨를 공연음란죄로 입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로 송치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남원 쌍교동 한 편의점 앞에서 남성 여러 명이 길을 가던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여성 2명을 바라보며 바지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남원에서 열린 국제링크하키대회에 참가한 호주 국가대표였다.

경찰 관계자는 "금메달도 목에 걸고 술도 한 잔 하고 좋아서 춤추고 놀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죄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사건 다음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건에 대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해당 선수가 앞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세계연맹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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