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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X4 시리즈와 G5 시리즈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사후 관리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대를 꾀하기 위한 일환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받으면 무선으로 업그레이드를 바로 진행하거나 PC와 연결한 후 'LG 브릿지' 프로그램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LG 브릿지'는 LG전자 홈페이지 내 휴대폰 다운로드센터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X4시리즈에 대해 지난 6월 최신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셀카를 찍을 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에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전면 아웃포커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해 바로 GIF 애니메이션 파일로 만들어 주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 촬영을 할 때 언제 찍히는지 알 수 있도록 플래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 LG G7 씽큐에 탑재된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이달 중 LG G5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인 오레오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2년 전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센터 설립 이후 기존에 비해 체계적이고 구체화됐다. OS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OS가 나와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정기적인 이벤트다. 비정기적인 이벤트를 위해 상설 조직을 두고 가동한다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센터를 신설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사업본부의 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사후 서비스는 고객의 목소리가 철저히 반영돼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