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잘못된 계약 체결로 입게 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서 무료 검토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기업이 거래상대방과 체결예정인 계약서를 변호사, 노무사, 관세사, 상사중재인, 경영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검토해주는 서비스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사업을 통해 57건의 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대상 기업들의 계약 분쟁을 막는 등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계약서 무료검토 서비스 참가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신청자격은 서울 및 전국상공회의소 회원기업에 주어진다. 비용은 무료이고 이용횟수 제한이 없다.
또한 서비스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올댓비즈 홈페이지에 계약서만 등록하면 된다. 검토결과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거래처와의 관계 등의 요인에 의해 계약서 내용을 부실하게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과 비용이 여유롭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법적 분쟁과 손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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