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커브드 모델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임용에서 소비자층 확대를 크게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게임용 시장에서 벗어나 사무용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커브드 모니터 판매량 증가를 한몫 거들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들을 겨냥해 16대 9 화면의 모니터를 2개 이어놓은 모양의 32대 9 화면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모니터 크기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1분기에는 27인치 제품이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했지만 올 1분기에는 31.5인치(31%)와 34인치(10%) 등 30인치 이상 제품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커브드 모니터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우리 업체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HS마킷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커브드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업체는 전세계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AUO 등 3개밖에 없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화질과 성능 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