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6조5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2.9% 급증하면서 온라인쇼핑 호조를 이끌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8%로, 2003년 1월 온라인쇼핑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2분기 모바일 배달음식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88% 늘어난 1조620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6% 증가했다.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으로의 온라인 직접판매액이 7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3.2%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6589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415억원 등이었다. 화장품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