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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바꿔놓은 음료 소비 트렌드, '이왕이면 젤 큰 사이즈로요!'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1:19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가 전국 2,300여 개 매장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혹서기 지역별 음료 판매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는 장마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의 전국 지역 및 상품군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논 커피군 (Non-Coffee) 음료 판매량 급증

이번 여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논 커피 (Non-Coffee) 메뉴군의 판매량 급증이다. 카페인이 포함된 아이스 커피군 판매량이 30% 상승한 반면, 논 커피군 아이스 음료군은 59% 급증하였다. '아이스티', '에이드' 등 전통적인 여름 간판 메뉴와 함께 올해 여름 시즌에 출시한 플랫치노 3종, 열대과일주스 2종, 아이스 블렌딩티 2종 등의 신제품도 인기를 끌며 논 커피군 강세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가 분석한 폭염시즌 음료 트렌드.


이왕 음료 한잔이면 엑스트라 사이즈로!

소비자들이 큰 사이즈의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이스티군의 경우 엑스트라 사이즈의 주문량이 전년 대비 78%나 증가했으며, 스테디 메뉴인 아이스 토피넛 라떼의 경우도 무려 8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무더운 날씨 수분 섭취가 늘어나며 갈증 해소를 위해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워진 충청 아이스 음료 판매 증가율 1위, 평균 기온 감소한 제주는 상대적 낮은 증가율 보여

지역별 판매량을 분석해 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기온이 가장 많이 올랐던 충청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이스 음료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충청지역의 평균 기온은 약 29.9도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7도(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청지역의 아이스 메뉴 판매 증가율은 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대로 가장 기온이 낮았던 제주지역은 아이스 음료 판매 증가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았다. 제주지역은 전년 동기대비 1.3도 가량 기온이 감소했으며, 전체 아이스 음료군 판매량도 11% 증가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디야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체적인 아이스 메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폭염을 피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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