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3.6%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다주택자들이 주택 거래를 많이 한 이후 6월에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부동산 세제 개편 예고와 함께 작년 8·2 부동산 대책 직전 거래량이 많았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56.4% 줄어든 1만401건에 불과했다.
강남은 4749건으로 60.9% 줄었고, 그 중에서도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량은 74.6% 감소한 1371건이었다.
아울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367건으로 37.4%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3766건으로 30.4%,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894건으로 21.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931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수도권은 9만2634건으로 4.2%, 지방은 4만6684건으로 7.1%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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