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2018년 상반기 (1월 1일~6월 30일) 자사 상품 매출 및 판매량 순위를 분석한 결과 심각해진 미세먼지에 관련 상품으로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환경 가전과 생수 및 계란 등 식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수량을 기준으로도 소비지형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판매수량 10위에는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등의 육아용 상품이 다수였지만 올해는 육아용품을 넘어 생수, 계란 등 식품군의 약진이 돋보였다. 모바일로 식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무겁거나 구매빈도가 높은 식품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구매 채널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티몬 상반기 판매량 1위는 티몬의 PB 브랜드 236:)의 미네랄워터가 차지했다. 236:) 미네랄워터는 타사 PB상품 대비 20%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판매량을 늘려나갔다. 더불어 구매 주기가 짧은 계란 역시 품질 대비 낮은 가격을 자랑하며 티몬 상반기 판매수량 5위에 올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