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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입, 주걱턱 등 부정교합 치료법! 수술 vs 비수술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6:35


사진=아이디병원 (좌)이석재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우)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

대학생 박 모씨(여, 23세)는 돌출입 치료로 고민이 많다. 곧 다가올 취업으로 인해 돌출입 증상을 해결하고 싶어 자세히 알아보니 양악수술, 치아교정 등 방법이 매우 다양했다. 그녀는 각기 다른 장단점으로 인해 어리둥절하다.

돌출입, 주걱턱은 겉으로 봤을 때에 입과 턱이 앞으로 툭 튀어나와 보이는 증상을 갖는다. 둔해 보이는 인상은 물론, 화난 듯한 느낌을 주어 적잖이 스트레스다. 외모적 불편함 외에도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탓에 저작기능이나 발음에 문제가 생겨 생활에 불편함이 크다.

돌출입, 주걱턱 등 부정교합을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과 비수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수술적 해결에는 양악수술이 있다. 상악과 하악, 두 뼈를 다 수술하기 때문에 양악 수술이라 부른다. 치아를 포함한 얼굴 중심부 수술인데, 위턱과 아래턱 모두 치아가 붙어 있는 가운데 부분을 이동시켜 증상을 개선한다. 치아 맞물림이 있는 주걱턱수술이나, 안면비대칭수술, 아래턱이 짧거나 뒤로 들어가 있는 상태인 하악왜소증, 심한 돌출입수술, 긴얼굴 등 증상에 시행된다.

수술전후 모습이 매우 확연히 다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대화나 일반식사, 부기 빠짐 등 약 한달 이상 긴 회복간이 필요하다.

아이디병원 이석재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최근에는 치아교정단계를 생략하는 노교정양악수술이나 악간고정 하지 않는 노타이양악수술로 회복치료기간 및 통증 등 수술에 대한 부담이 현저히 줄었다. 수술 후 바로 식사와 대화가 가능하며, 불편했던 호흡이 자유로워 회복기간도 보통 2주 정도로 확연히 줄어든다"고 전했다.

치아교정은 비수술적 돌출입교정, 주걱턱교정 방법이다. 잇몸뼈는 정상이면서 앞니만 앞으로 뻐드러져 나온 경우에는 돌출입치아교정, 주걱턱교정 등 부정교합치아교정 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교정용 스크류 장치를 이용해 수술 없이 턱의 이동을 유도하고, 치아 발치를 통해 생기는 공간으로 치조골을 당겨 치아배열과 부정교합을 해결한다. 수술하지 않고 부정교합치아교정만으로 양악수술 한 것 같이 증상이 개선돼 일명 양악교정으로 불린다. 여성래퍼 육지담은 양악교정 후 외모가 몰라보게 예뻐져 양악수술 오해를 받기도 했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양악교정은 치아의 무게중심 포인트를 기준으로 잇몸 속 치아 뿌리까지 교정하기 때문에 일반교정과 차이가 있다. 턱뼈와 치아, 잇몸, 주변 조직들의 성질을 고려해, 옥니나 재교정 발생을 줄였다"며, "그러나 모든 부정교합이 양악수술만으로 개선 가능한 것은 아니다. 증상에 따라 양악수술, 치아교정 등 해결책이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뼈와 치아 구조를 잘 이해하는 전문의의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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