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의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 거절 사례가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시정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에 재발 방지와 조속한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또 모든 보험회사를 상대로 이 같은 사례가 또 없는지 자체점검하고 그 결과를 오는 7월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험료 카드 납입은 금감원의 오래된 숙제로, 금감원은 소비자 편익을 위해 저축성 보험을 제외한 보험 상품들에 대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감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험료 카드결제 확대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드 수수료율을 놓고 카드사와 보험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올해 하반기 카드 수수료율을 재산정할 때 다시 논의하기로 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에 카드를 받던 보험 상품에도 이런 문제점들이 발견되자 금감원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