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부작용 낮추려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17 14:40



각막 두께가 450㎛ 이하로 얇거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눈 속에 시력교정용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수술방법인 렌즈삽입술이 적합한 시력교정술로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 조직 손상 없이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

2002년 국내에 렌즈삽입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여러 렌즈가 개발돼 왔는데, 홍채를 기준으로 앞쪽에 위치하는 전방렌즈인 알티산, 알티플렉스, 홍채 뒤에 삽입되는 후방렌즈인 EVO+ 아쿠아 ICL, 토릭ICL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렌즈삽입술을 하기 위해서는 눈 속에 흐르는 방수의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홍채 주변에 작은 구멍을 뚫어주는 홍채절개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렌즈 자체에 구멍이 있어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는 이보 아쿠아ICL(EVO+ 아쿠아ICL)렌즈삽입술로 별다른 시술 없이 방수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렌즈 자체적으로 구멍이 있으면 홍채절개술을 생략해 수술 과정이 간편해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흰띠 현상, 홍채염, 홍채 구멍이 막히는 등 각종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렌즈삽입술 후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수술 적합여부는 물론, UBM 초음파 생체현미경 검사를 통해 렌즈가 삽입될 내부 공간까지 정확하게 측정해야 부작용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눈 속에서 수술이 진행되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의료진의 기술력과 수술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시력 개선을 위해서는 세밀한 수술 전 정밀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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