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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토)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다운 경마장에서 펼쳐진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Int'l GⅠ, 2000m, 더트주로)'에서 '저스티파이(3세, 수, 미국)'가 승리했다.
'켄터키더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마대회를 대표하는 경주 중 하나로, 1875년 첫 시행되어 올해 144회를 맞았다. 3세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어 경주마 일생 단 한번 차지할 수 있는 영광으로 통한다. 총 상금은 약 220만 달러(약 23억7000만원)다.
올해 '켄터키더비'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5만7813명의 관객들이 몰려 역사상 8번째로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켄터키더비' 관계자는 이번 개최로 작년보다 약 13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저스티파이'는 올해 2월 데뷔한 경주마로, 2세마 경주 경험없이 나타난 반짝 스타이다. 관리를 맡은 밥 바퍼트 조교사는 이번이 다섯 번째 '켄터키더비' 승리이다.
밥 조교사는 "오늘 '저스티파이'를 보며 '아메리칸 파로아'가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밥 조교사에게 네 번째 '켄터키터비' 우승을 안겨준 '아메리칸 파로아'는 삼관마 경주를 모두 휩쓸며 1978년 이후 무려 37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