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으며 평화협정 체결 후에도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문 특보에게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특보는 포린어페어즈 기고와 관련 "주한미군 철수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됐다. 한반도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그 다음에 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히 주한미국을 계속 주둔할 수 있는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한국 보수진영에서 그것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볼텐데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지, 제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