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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차세대 가정간편식(HMR)으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Meal kit)'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셰프박스는 현대백화점이 채소·고기·생선·장류 등 전국 팔도(八道)의 특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레스토랑에서 재료 손질과 레시피 개발해 별도의 준비과정 없이 조리할 수 있게 제작했다. 이송희 셰프가 직접 만든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에서 판매하는 유기농 매실액과 차돌박이로 '차돌박이 겉절이'를 만들거나, 해수가 맑은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재배한 기장 다시마를 활용해 이송희 셰프의 소스로 '양념장어덮밥'을 만드는 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차돌버섯찜·양념장어덮밥·밀푀유나베 등 10종을 먼저 선보인 뒤, 향후 상품수를 20~3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2인분 기준으로 1만3200원~2만500원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만큼 다른 밀키트보다 가격이 5~10% 가량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