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감정노동' 협력사 직원 힐링 문화클래스 '플라워 아트' 강좌 진행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8-03-27 15:10



AK플라자가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26일 수원 더AK타운 1~5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중 우수 매니저 50명을 대상으로 VIP 수준의 힐링 문화클래스 '플라워 아트' 강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원 힐링 문화클래스 '플라워 아트' 강좌는 유명 플로리스트 심유정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라넌큘러스, 장미, 왁스 플라워, 디디스커스 등을 활용해 화사한 봄 분위기에 맞는 꽃 연출법을 강의하고 플라워 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완성된 플라워 아트 작품은 본인이 소장하거나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직접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힐링 문화클래스는 감정노동으로 심신이 지친 매장 매니저들에게 VIP와 동일한 수준의 플라워 아트 체험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그 만족감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실제 지난 2016년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유통사업장 노동환경 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국 유통 사업장 114곳 3470명의 매장 종사자 중 61%가 고객에게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경험했고, 89.3%는 강압에 의한 감정표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K플라자는 수원 더AK타운을 시작으로 28일 구로본점에서 매장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플라워 아트' 체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 점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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