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위스 VR 사업자에 플랫폼·콘텐츠 공급 업무협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27 14:20



KT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MWC 2018)'에서 스위스 VR 사업자 'SecondWorld'(세컨드월드)에 플랫폼 및 콘텐츠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는 유럽 평균소득보다 40% 높은 국가이지만 부족한 실내 레저시설로 VR 체험시설에 대한 수요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세컨드월드는 VR 체험사업뿐 아니라 렌탈, 카페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로 2월 말 스위스 Yverdon(이베르동), Bussigny(부시니) 지역에 VR 체험공간을 열고 이후 10여개 이상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세컨드월드에 VR 플랫폼과 VR 어트렉션 2종을 제공하기로 합의했고 함께 유럽 내 다른 사업자들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KT의 VR 플랫폼은 사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을 받고 정산/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VR/AR 통합 플랫폼이다.

KT 관계자는 "실감형 미디어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VR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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