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전월 대비 순증 규모는 CU 44개, GS25 25개, 세븐일레븐 14개로, 이마트24의 86개에 크게 못 미쳤다.
'빅3' 업체의 점포 순증이 주춤하는 것은 계절적 비수기 요인에 더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신규 개점이 줄고 폐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빅3'와 대조적으로 이마트24 점포 개설이 활발한 것은 '브랜드 리뉴얼'과 '3무(無)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기존 '이마트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를 교체한 이후 신규 점포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점포 수가 2016년 말 기준 1765개에서 현재 2749개로 1년 만에 1000여개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 업계 4위였던 미니스톱 점포수를 넘어섰다.
24시간 영업, 로열티, 중도해지 위약금 등이 없는 '3무(無)' 정책도 최저임금 인상 국면에서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마트24는 계약 때부터 24시간 영업에 대한 의무 규정이 없어 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시간을 정할 수 있다. 다른 편의점 브랜드는 24시간 운영이 기본이고, 심야시간 미영업을 하려면 가맹본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빅3' 점포 수는 1월 말 기준 CU 1만2574개, GS25 1만2513개, 세븐일레븐 9256개다. 2위인 GS25가 1위 CU를 60여개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4위인 이마트24는 상승세를 탔지만 3위인 세븐일레븐과는 많은 격차가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