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불안감’ 원형탈모…9단계 THL 검사로 근본 원인 찾아 치료 가능해져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09:34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 지수가 높아 건강 관리가 유독 어려운 계절로 꼽힌다. 특히 '원형탈모' 증상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우, 휑하니 불어 오는 겨울 바람에 머리를 감싸 쥐기 바쁘다. 거기다 최근에는 중국 발 미세먼지까지 닥쳐 오며, 먼지 성분이 모발에 흡착하거나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과 함께 탈모를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날씨와 환경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도 원형탈모인들을 한숨 짓게 하는 요소이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우울증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염 등을 유발하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둥그런 영역을 형성하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원형탈모 증상이다.

원형탈모는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단발성 탈모' 증상으로 시작되며, 심할 경우 곳곳으로 번지는 '다발성'으로 심화될 수 있다. 주로 두피에 한정되나 수염이나 눈썹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목숨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정신적 고통은 물론 타인을 기피해 사회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등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원형탈모 증상이 발현되는 것은 신체 전반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외부적인 요인이 주효하지만, 유전적 원인이 가장 크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을 비롯해 연계될 수 있는 다른 신체적인 문제는 없는지, 면밀하게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원형탈모 치료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 적합한 치료법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 키워드다.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다는 판단은 다소 위험할 수 있으며, 반드시 탈모치료 중점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 근래 원형 탈모 치료는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근본 원인을 파악해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9단계 검사(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등)로 정밀한 분석과 맞춤 클리닉을 실시하는 'THL(Total Hair Loss) 검사'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THL 검사를 기반으로 하는 원형 탈모 치료는 증상 유발 인자 및 신체 영양상태를 모두 아우르며 재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여준다.

THL 검사 기반 치료에 대해,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원형 탈모는 면역세포(T임파구)가 정상 모낭 세포를 공격해 유발되는 것이 주 원인이다. 따라서 표면적인 케어보다는 신체 전반의 면역 시스템을 복구하는 근본적인 케어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 THL 검사로 정확하고 체계적인 원인 분석을 실시한 뒤, 두피통증, 두피가려움증, 두피함몰, 염증 등을 최소화한 치료를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원장은 "이미 전문 클리닉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한 경우, 점점 커져 가는 탈모 부위에 불안한 경우라면, 몸 속부터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탈모 치료가 필수다. 오랜 임상 경험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관리해 주는 전문 병원에서 확실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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