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시공업체 선택은? #직접 건축 #숙련된 엔지니어 #좋은 원자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10-16 15:11



#1. 지인을 통해 처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1년 조금 넘었는데 2-3개월째부터 욕실 쪽 몰딩과 2층 계단 마감부분 등에서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바깥 목조일부분이 탈락되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2. 전원주택 시공사 중에 비교적 큰 업체와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입주했다. 입주 후에 중대한 하자가 자꾸 발생하고 있다. 누수가 벌써 몇 번씩이나 발생했다. 마당은 성토한 땅이 비온 뒤에 침하되어 일부 시설이 파손되기까지 했다. 수리는 바로 해주고 있으나, 공사로 인한 큰 소음 등으로 생활이 불가능하게 할 정도다. 피해보상 소송까지 검토 중이다.

인터넷 올라온 전원주택 피해 사례들이다. 도시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전원주택이지만, 전원주택 입주 후에도 이런 저런 하자로 그곳에서 누려야 할 '여유와 낭만'이 '고민과 후회'로 바뀌는 경우가 심상치 않게 보게 된다.

건축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시공업체 선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20여 년 동안 목조주택과 단독주택을 시공해 온 부경아인스힐 김상훈 대표는 "요즘 시공업체들 중에서 광고와 영업만하고, 시공자체를 하청 주는 '무늬만 건축회사'들이 많다"며 꼼꼼하고 신중한 업체 선택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집을 짓는 일은 하나의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 같다. 반드시 현장 실사를 해야만 정확한 견적과 구조에 따른 맞춤 디자인이 나온다. 단순히 건축비용이 너무 싼 업체들은 일단 경계대상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데 일반적으로 비용이 최대의 관심사다. 하지만, 영업만 해서 하도급(턴키)을 주면 공사비 총액은 높지만 영업마진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써 원가를 낮추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경우, 관리 직원이 자주 바뀌거나 부실 공사의 위험도는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되도록이면 건축을 직접 시공하는 직영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영 업체들은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줄이게 돼 좋은 자재를 쓰면서, 원가가 높은 전원주택을 지을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시공 시 경제성과 건강을 고려한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이 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목조주택을 건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설에는 거의 90%가까이가 목조주택으로 시공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목조주택을 짓는 경우는 일반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는 것보다 목재 엔지니어(숙련공)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하는 일이 훨씬 많다. 따라서, 시공업체 선택 시에는 목구조 시공 기술 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20 여 년간 미국, 캐나다 일본의 선진 목구조 기술을 확보한 부경아인스힐 김 대표는 "목재로 집을 짓는 것은 장비나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의 능력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잘 지어진 전원주택은 설계, 외부마감, 실내마감, 조경 등을 얼마나 꼼꼼히 돼 있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결국 멋진 전원주택은 시공업체의 오랫동안 숙련된 엔지니어들의 손과 마음이 좋은 자재를 만나 만들어지는 되는 것이다.

부경아인스힐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모델하우스 위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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