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루 평균임금 18만6026원…작년보다 6.26% 상승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03 15:28


올 하반기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약 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기 대비 3.53%, 전년동기 대비 6.26% 상승한 수준이다.

3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7년 전반기 직종별 임금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18만6026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많은 직종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41% 상승했고, 광전자 4.12%, 문화재 3.44%, 원자력 3.49%, 기타직종은 4.65% 상승했다.

이번 집계는 건설공사업(종합 및 전문),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문화재공사업을 등록한 전국의 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5월 기준 지급 임금을 조사한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분야별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비계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도장공 등은 각각 4.11%, 4.23%, 5.66%, 3.94% 4.89% 상승했다. 평균상승률은 4.03%로 직전반기 2.99% 보다 1.04% 포인트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임금 상승은 주택경기 회복과 인력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건설현장의 고령화와 기능 인력의 공급 정체로 건설현장 마다 인력 수급을 위해서 경쟁적으로 임금을 더 높게 지급하는 상황이 지속적인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출처=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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